[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손연재(22·연세대)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기대했던 시상대에는 서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리듬체조 사상 최고 성적인 4위를 해 역사를 새로 썼다.
손연재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후프(18.216점)-볼(18.266점)-곤봉(18.300점)-리본(18.116점) 네 종목 합계 72.898점으로 전체 4위를 했다.
손연재는 첫 종목인 후프에서 리자트디노바와 멜리티나 스타뉴타(벨라루스·이상 18.200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3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리자트디노바가 볼에서 18.450점을 받아 순위가 바뀌었고, 볼에서도 18.450점을 기록하며 점수 차가 0.318점으로 벌어졌다. 리자트디노바는 리본에서도 실수 없는 연기로 18.483점을 받아 동메달을 확정했다.
손연재는 리자트디노바의 점수가 발표되자 환하게 웃으면서 박수를 치고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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