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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家 3형제, 조모상에 브라질서 급히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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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남 김동선, 리우 올림픽 출전 포기
형들과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내일 빈소 찾을 예정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리우올림픽 승마 경기에 출전했던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이 조모 별세 소식에 급히 귀국길에 올랐다.
1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선 팀장은 리우올림픽 개인 마장마술 그랑프리 1일차 예선을 치른 뒤 조모상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 중이다. 동생을 응원하기 위해 리우를 찾았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도 함께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김동선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

▲김동선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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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팀장은 경기를 마친 후 조모의 별세 소식을 접했고, 아직 예선전이 끝나지 않았지만 서둘러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김 팀장은 한국 승마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이틀에 걸쳐 총 60명이 예선전을 치루며, 32위에 들어야 본선(2차 예선)에 나갈 수 있다. 그는 이후 예선을 치른 30명의 성적이 더 좋은 편이라 본선 출전자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 귀국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팀장은 1차 예선에서 30명 중 17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서울에 도착하는 12일 곧장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 종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현재 김승연 회장이 자리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발인은 13일 오전 7시며, 장지는 충남 공주시 정안면 선영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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