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이날 사설을 통해 "7월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금리인하 등을 기대하는 심리가 커졌지만 이는 실망감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준금리나 지준율 인하는 과도한 유동성 공급 뿐만 아니라 과잉공급과 자산버블 축소와 같은 당국의 노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이유를 들었다.
호주 커먼웰스뱅크를 포함한 글로벌 은행들은 둔화되는 물가상승률과 부진한 성장률, 부동산 시장의 더딘 회복 등을 들어 인민은행이 연내 금리인하 등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지난주 중국 거시경제정책을 관리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지준율과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기고문을 게재한 뒤 몇 시간 만에 이를 삭제하는 일이 있었다. 이후 인민은행은 분기 보고서를 통해 지준율 인하가 위완화 약세를 유도할 것이라면서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고 신화통신 역시 완화에 부정적인 사설을 잇따라 싣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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