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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도 '中 추가완화 반대'…내부 진통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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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글로벌 금융시장이 중국의 경기부양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는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사설을 통해 "7월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금리인하 등을 기대하는 심리가 커졌지만 이는 실망감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준금리나 지준율 인하는 과도한 유동성 공급 뿐만 아니라 과잉공급과 자산버블 축소와 같은 당국의 노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이유를 들었다.
신화통신은 이번주 들어서만 두 번에 걸쳐 '추가완화 반대론'을 펼치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2015년 증시 폭락의 충격을 만회하고 경기회복세를 살리기 위해 지준율을 인하한 바 있다.

호주 커먼웰스뱅크를 포함한 글로벌 은행들은 둔화되는 물가상승률과 부진한 성장률, 부동산 시장의 더딘 회복 등을 들어 인민은행이 연내 금리인하 등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지난주 중국 거시경제정책을 관리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지준율과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기고문을 게재한 뒤 몇 시간 만에 이를 삭제하는 일이 있었다. 이후 인민은행은 분기 보고서를 통해 지준율 인하가 위완화 약세를 유도할 것이라면서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고 신화통신 역시 완화에 부정적인 사설을 잇따라 싣고 있다.
이를 종합해봤을 때 추가완화를 놓고 중국 내부에서도 필요성이 언급되고는 있지만 최근 다른 중앙은행들의 잇단 완화에 따른 통화정책 실효성 회의론과 위안화 약세 우려 등을 고려할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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