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가 세방산업 TCE(발암물질 트리클로로에틸렌) 배출과 관련해 검증위원회를 구성하고 근로자와 주민 피해 정도 등에 대한 검증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지난 7월27일 열린 ‘세방산업 TCE 배출대책 TF팀’2차 회의에서는 조선대학교 직업환경의학과 이철갑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검증위원회를 총 9명으로 구성키로 한 바 있다.
검증위원으로는 조선대학교 공대 화학공학과 이중헌 교수, 경희대학교 환경공학과 전준민 교수, 카톨릭대학교 직업환경의학과 김형렬 교수, 광주환경운동연합 이경희 정책실장, 광주시 강행옥 고문변호사, 원진노동환경연구소 임상혁 소장, 수완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성철 위원장, 광주과기원 환경공학부 이승철 교수가 활동하게 된다.
또한, 이날 TF팀 회의에서는 ▲법적 근거는 없지만 세방산업에 재조업 중지를 권고하고 ▲검증위원회 운영 비용 등은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세방산업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지원해야 하며 ▲검증위원회의 활동을 조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광주시 관계자는 “세방산업 TCE 배출로 인한 시민 우려가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검증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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