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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다보니 벌써'…'도예' 윤광조·'회화' 오수환의 70년 생애를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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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다보니 벌써'…'도예' 윤광조·'회화' 오수환의 70년 생애를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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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가나문화재단은 동갑내기 작가 윤광조의 도예와 오수환의 추상회화를 기록하고 재조명하는 전시를 연다.

'놀다 보니 벌써 일흔이네 : 유희삼매(遊戱三昧) 도반 윤광조·오수환' 전이 오는 21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가나인아트센터 전관에서 열린다.
윤광조는 분청사기의 형식적 유사성에서 탈피해 독창적인 기법으로 국제적 명성을 떨쳤다. 그가 말하는 '작품'이란 이런 것이다.

"작품이란 한 인간의 ‘고뇌하는 순수’와 ‘노동의 땀’이 독자적인 조형언어로 표현되어 여러 사람과의 공감대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작품은 깜짝 놀라게 하는 아이디어나 지식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순수와 고독과 열정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오수환은 한국 현대 추상회화 장르의 한 흐름을 차지하고 있는 작가다. 그가 생각하는 '화가의 역할'은 이렇다.
"화가가 할 수 있는 일은 보는 사람에게 상상력을 자유롭게 해방시켜 우주의 무한한 공간에서 노닐 게 하는 것이다. 그림은 최종적인 상태가 아니라 출발점이며 문을 여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윤광조의 분청사기 40여 점과 오수환의 회화 40여 점으로 구성된다. 가나문화재단은 그들의 70년 생애를 기념해 그동안 공개된 적 없는 작업에 대한 기록을 담아 자료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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