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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통한 식용대두 수입 크게 증가…물류비용 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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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신항을 통한 미국산 식용대두(콩)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 수입물량의 유통경로로 인천신항을 이용할 시 물류비용과 사회적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016년도 식용대두 정부비축물자' 수입물량(6000t)의 도착지로 인천항을 지정, 입찰공고를 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인천신항이 개장해 미국산 콩이 처음 들어온 지난해 수입물량(2000t)의 3배에 달하는 분량으로, 6미터 규격 컨테이너 박스(TEU) 기준으로는 첫해의 200TEU에서 600TEU로 그 양이 3배 늘어났다.

인천신항을 통한 식용대두 수입은 농수산물 수도권 수입물량의 유통경로를 개선해 물류비용을 낮추고 국가 물류산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aT가 지난해 처음으로 인천항을 도착항으로 지정하고 물량 수급발주를 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테스트를 겸해 인천신항으로 정식 수입된 미국산 콩 2000t(200TEU)이 신속한 검역·통관 시스템 덕분에 원활하게 저장시설로 반출됐던 점이 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항만공사는 보고 있다.
이전에는 수도권에 필요한 물량이 국내 남부권 항만을 통해 수입된 뒤 다시 육상으로 운송돼 추가적인 시간과 비용이 발생했다.

인천신항을 통해 비축물자가 수입된 이후 보다 효율적으로 비축물자를 통관·운송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소음, 공해, 혼잡, 사고, 도로파손 등 육상 화물운송으로 인한 환경적·사회적 간접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식용대두는 9월 25일부터 12월 15일까지 2회에 걸쳐 각각 3000t씩 인천항으로 반입될 예정이다.

홍경원 인천항만공사 운영본부장은 "정부비축물자 수입항으로 인천항이 지정돼 북미지역과 인천신항을 통하는 화물 물동량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적극적인 선사와 화주 마케팅을 통해 식품 부문만이 아니라 더 많은 품목의 물류경로로 인천항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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