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2017국제농업박람회와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
2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올해 국제행사 승인 신청 건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의뢰해 4개월 동안 용역을 진행,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국제행사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승인을 확정했다.
전라남도와 완도군은 연초부터 농림부, 해수부, 기재부 등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적극적으로 설득한 결과 국제행사 승인을 이끌어냈다.
국제농업박람회는 농산물 판촉 성과가 2012년 1천 880억 원, 2015년 1천 729억 원에 이르는 등 한국 농산물의 수출 확대와 내수 증진에 크게 기여한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2014년에 개최됐던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또한 관람객 수입액 40억 원, 수출계약 4천 800만 달러, 경제유발효과 1천 317억 원 등 국가 해양생물산업의 경제적 타당성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박순종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농업과 수산업 발전을 위한 두 건의 국제행사가 정부 승인을 받아 기쁘다”며 “비즈니스와 전시가 조화를 이뤄 농수산업 발전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성공적 국제 박람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7국제농업박람회는 2017년 10월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11일간,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같은 해 4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24일간 완도항 일원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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