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삼성이 선발투수 김기태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후반기 첫 3연전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삼성(36승1무49패)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56승1무29패)과의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투수 김기태는 5.2이닝 동안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3승3패)가 됐다.
그러나 2회초 삼성이 두 점을 따라붙었다. 발디리스(볼넷)와 백상원(우익수 1루타)의 연속 출루로 기회를 맞았다. 이어 후속타자 최재원이 투수 앞 땅볼을 쳤다. 이때 3루주자 발디리스가 태그 아웃됐지만, 기민한 주루플레이로 1사 주자 2, 3루를 만들었다. 끝내 이지영의 중전 적시타(1타점)와 김상수의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로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4회초에는 3-3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 백상원은 좌익수 쪽 타구를 날린 뒤 김재환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최재원의 희생번트 아웃으로 3루에 나갔다. 이지영은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했다.
한편, NC(49승2무29패)는 SK(44승44패)와의 마산 홈경기에서 7-4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선발투수 이민호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6승(5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선 중심타선인 나성범과 테임즈가 1안타 2타점을, 박민우(2타점)와 모창민이 2안타씩을 올리며 활약했다.
롯데(41승44패)는 KIA(39승1무46패)와의 홈경기에서 10-1로 이겼다. 5위 롯데는 6위 KIA와의 승차를 더욱 벌렸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6.2이닝 동안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묶고 시즌 7승(6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선 손아섭이 1안타 4타점을, 김상호가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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