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우리 축구의 문제와 회사에서의 문제는 공통점이 많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54)은 최근 스포츠계 중요한 인물이 됐다. 그에게 생긴 타이틀이 많아졌다. 그는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단장으로, 21일에는 제53대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재임됐다.
그가 스포츠를 가까이하는 이유가 있다. 정 회장은 "나는 20년 동안 젊은 나이에 하기 힘든, 많고 좋은 경험을 해 보는 행운을 누렸다고 생각한다. 이 행운을 스포츠 발전에 나누고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우리가 회사를 경영하는 데 있어 문제점을 잘 보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스포츠에서도 그렇다"고 했다.
이어 "스포츠를 통해서 나도 역시 많이 배운다. 축구의 문제는 회사의 문제와 공통된 부분이 많고 우리 사회, 문화의 문제로도 연결된다. 그 범위와 크기는 잘 모르지만 조금씩 축구가 사회, 경영 등 다른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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