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트럭·대형 대중교통도 전기차로 개발…내년 발표
머스크 CEO는 두 번째 마스터플랜도 첫 번째처럼 4단계로 나눴다. ▲멋진 태양광 루프와 완벽하게 통합된 배터리 만들기 ▲전기차 라인업을 전 주요 차량으로 확대하기 ▲수동보다 10배 안전한 자율주행 능력 수립하기 ▲차량 운전자가 차를 사용하지 않을 때도 차를 이용해 돈을 벌 수 있게 해 주기 등이 그것이다.
또 머스크는 테슬라가 프리미엄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상대적으로 적은 종수의 차량에 집중하고 있다며 다양한 종류의 차량을 통해 소비자를 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대형 트럭과 다수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대중교통 차량을 전기차로 준비 중이며 내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 항목인 자율주행에 대해서는 모든 테슬라 차량은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규제로, 아직 시험주행 거리가 규제 기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최근 테슬라 운전사의 사망사고가 있었음에도 그는 "자율주행이 직접 운전하는 것보다 더 안전하다"고 주장하며 법적 책임이나 언론의 비난이 두려워 출시시기를 늦추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머스크 CEO는 캘리포니아 시각으로 오후 5시(한국시간 오전 9시)에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예정된 시각보다 한 시간 늦게 이를 발표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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