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전 주지사는 이날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기명 칼럼에서 "트럼프는 미 전역에 만연한 불안감을 이용하고 있다"며 "그가 공화당의 원칙이나 통합적인 유산을 반영한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시는 "트럼프의 거칠고, 이민자를 극도로 배척하는 발언은 미국이 직면한 큰 도전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관한 진지한 논의를 방해해왔다"며 "정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려면 우리가 변화의 촉매제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는 지난 12일 언론 인터뷰에서 부시 전 주지사에 대해 비판했다. 그가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공화당 대선후보에 대해 전적으로 지지하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했음에도 불구, 계속 트럼프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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