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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대우조선해양 투자 손실액 2412억원

최종수정 2016.07.15 16:43 기사입력 2016.07.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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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국민연금이 대우조선해양에 총 1조5542억원을 투자해 2412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공단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이 같은 손실액이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2013년부터 올해 3월말까지 대우조선해양의 주식에 약 1조1554억원을 투자해 약 2360억원의 손실을 봤고, 채권에 약3988억원을 투자했다가 현재 약 52억원의 손실을 봤다.

국민연금은 대우조선의 분식회계 이슈가 발생한 지난해 6월 이후 비중을 줄여가는 과정에서 손실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해 보유한 지분을 전량매도했지만 이미 지난해 7월부터 주식이 급락해 거액의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앞서 14일 국민연금공단은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의혹으로 입은 손해에 대해 489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손해배상 소송의 대상은 대우조선해양뿐만 아니라 감사인이었던 딜로이트안진과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진 10명이다.
국민연금은 소송 규모가 어떻게 책정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검찰 조사 결과 대우조선해양은 2012∼2014년 3년 동안에만 5조원 이상의 분식회계를 저질러 금융권 등에 10조원 이상의 피해를 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안진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우조선해양의 외부회계감사를 6년 연속 맡아왔지만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정황을 포착해 내지 못했다. 결국 지난 3월에는 2013년과 2014년 발생한 2조원의 손실을 뒤늦게 반영한 바 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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