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손해배상 소송의 대상은 대우조선해양 뿐만 아니라 감사인이었던 딜로이트안진과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진 10명이다.
검찰 조사 결과 대우조선해양은 2012∼2014년 3년 동안에만 5조원 이상의 분식회계를 저질러 금융권 등에 10조원 이상의 피해를 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안진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우조선해양의 외부회계감사를 6년 연속 맡아왔지만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정황을 포착해 내지 못했고 지난 3월 2013년과 2014년 발생한 2조원의 손실을 뒤늦게 반영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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