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강대영)은 13일 함평 군민 미술관에서 자유학기제 운영과 함께하는 인성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관내 중학교 교장, 교감, 교사 101명을 대상으로 교원 연수를 가졌다.
이 연수는 지난 2015년 자유학기제 시범연수에 이어 2016년 자유학기제 원년을 맞이하여 자유학기제 하에서 교육과정이 실현되는 과정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제시하여 눈길을 끌었다.
강의에 이어 토론에서 관내 중학교의 한 과학교사는 자유학기제에서 수업은 ‘가정된 실제’가 아니라 ‘실제 맥락’속에서 진행되어야 한다며, 과학과 ‘광합성 단원’을 예를 들어 과학과와 다양한 교과가 결합하여 실현되는 프로젝트 수업의 사례를 제시했다.
뒤이어 함평 관내의 진로진학상담교사는 “사실 ‘마을이 학교다’라는 말에 공감은 했지만 매우 추상적이다 싶었는데, 자유학기제를 잘 운영하면 지역사회와 학교, 학부모가 실제 문제를 중심으로 한 교육공동체가 될 수 있겠다”며 우리 교육의 미래를 전망할 수 있게 되어 보람차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한편 함평교육지원청은 오는 8월 24일 함평관내 중학교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에서의 수업 풍경’에 대한 제 2차 연수를 운영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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