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13일 반헌법행위자열전 편찬위원회(편찬위)가 '반헌법행위자 1차 검토대상'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편찬위는 '반헌법행위자열전' 집중검토대상자 1차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민간인 학살, 부정선거, 고문·조작사건 등 4가지 영역으로 나눠 총 99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제주 4·3 사건 당시 미군정 경무부장이었던 조병옥 전 내무부 장관은 '민간인 학살' 24명 중 1명에 포함됐다.
1차 인혁당 사건 때 중앙정보부장을 지낸 김형욱 전 의원,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이후락 전 의원, '고문기술자' 이근안씨 등은 '고문·조작 사건' 44명에 포함됐다.
3차에 걸쳐 발표될 예정인 검토 대상자 명단은 각계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300명 안팎으로 최종 열전 수록 대상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편찬위 공동대표 한홍구 성공회대 민주자료관장은 "누가 헌법을 짓밟아왔는지 밝혀 헌법의 진정한 가치를 세울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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