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천상은 JW그룹의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사장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펴는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1975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김 명예원장은 1980년 공중보건의로 국립소록도병원에 자원해 부인과 생후 60일 된 딸을 데리고 소록도로 내려가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1983년부터는 한센병 치료기관인 여수애양병원에서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 재활 치료와 인권을 위해 헌신했고,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허리, 고관절, 무릎 통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을 돌봤다.
김 명예원장은 국내 최고의 인공관절수술의 대가로 손꼽히며, 현재 여수애양병원은 인공관절수술의 메카로 불리며 연간 3000여건의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오는 8월 23일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4회 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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