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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A9' 스모크 오크 출시…3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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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뱅앤올룹슨(B&O)이 베스트셀러 무선스피커 '베오플레이 A9'의 스페셜 에디션 '스모크 오크'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형태에 고급스러운 색상과 소재를 채택해 스칸디나비아 인테리어와 더욱 조화될 수 있게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둥근 접시모양을 갖춰 '우주선 스피커'라 불렸던 베오플레이 A9는 스피커 프레임에 금빛의 산화된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 테두리가 적용돼 마치 황동으로 만든 인테리어 오브제를 연상시킨다. 이는 19세기 유럽의 고급주택에서 인기 있었던 메탈 소재에서 영감을 얻었다.

총 5개의 스피커를 감싸고 있는 스피커 커버는 덴마크의 명품 텍스타일 브랜드 크바드라트의 울 소재를 적용했다. 다크 그레이 컬러 한 가지로 제공되는 울 커버는 소재의 따뜻한 느낌과 색상의 세련된 느낌이 미묘하게 어우러져 매력을 발산한다. 울 커버는 음이 원단을 통과할 때 손상을 최소화해 원음과 가까운 사운드를 낼 수 있게 도와준다.

스피커 몸체를 지탱하는 삼각발 형태의 우드 받침대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제품의 전통재료인 나무에 연기를 먹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스모크 오크 색상을 구현했고, 최종 단계에서 천연오일을 칠해 나무의 질감이 자연스럽게 보여지도록 했다.
뱅앤올룹슨 관계자는 "신제품은 심플하고 모던한 형태를 입었지만, 색상과 소재의 고급화를 통해 집안의 스칸디나비아 인테리어에 럭셔리한 분위기를 더해준다"며 "감각적인 디자인의 스피커를 인테리어 오브제로 활용하려는 국내 트렌드세터들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오플레이 A9는 4분의 3인치 트위터 한 쌍, 3인치 미드레인지 한 쌍, 8인치 베이스를 통해 저음과 고음이 조화를 이루며 최대 480W의 풍성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블루투스뿐만 아니라 에어플레이, 구글캐스트 등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 가격은 350만원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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