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과 스피스, 왓슨, 파울러 유력, 올림픽 흥행 이끌 '골프 4총사'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그야말로 '드림팀'이다.
오는 8월 브라질 리우올림픽 골프 종목에 등판하는 미국팀 이야기다.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과 3위 조던 스피스, 5위 버바 왓슨, 7위 리키 파울러 등 4명 모두 '톱 10' 이내의 월드스타들이다. 11일자 기준 국제골프연맹(IGF)이 정하는 올림픽 랭킹에 따라 60명이 최종 결정되지만 미국팀은 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그린브라이어클래식이 홍수로 취소되면서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메이저 5승을 포함해 통산 31승을 합작한 선수들이다. 평균 나이 30.25세, 올해 벌어들인 상금만 무려 1638만3749달러(191억원)다. 특히 서로 다른 주특기가 돋보인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위의 존슨(312.5야드)과 4위 왓슨(308.6야드)은 장타가 주무기다. 평균퍼팅 1위 스피스(27.44개)는 '퍼팅의 달인', 그린적중률 4위 파울러(70%)는 '송곳 아이언'을 장착했다.
존슨은 더욱이 최근 상종가를 치고 있다. 2주 전 두번째 메이저 116번째 US오픈에 이어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까지 접수하는 등 특급매치 2연승을 앞세워 스피스와 매킬로이를 밀어내고 '넘버 2'에 올랐다. 평균타수 1위(69.16타)의 기복 없는 플레이가 강점이다. "멘털이 약하다"는 약점까지 극복해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