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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서프라이즈 예상되지만…삼성전자 CEO "긴장 끈 놓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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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 경영진이 사내 메시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긴장감을 늦추지 말 것을 주문했다. 2분기 8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고민할 것을 당부한 것이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대표이사인 권오현 부회장과 윤부근·신종균 사장 등 CEO들은 공동 명의로 내부 게시판에 '하반기 CEO 메시지'를 남겼다.
이들은 "올해는 삼성전자에 성장과 정체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해"라며 "보다 많은 고민과 각고의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자업계가 포화 상태에 다다른 가운데 중국이 빠르게 뒤쫓고 있고, 글로벌 시장이 불안한 상황인 만큼 장기적인 생존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화두를 던진 셈이다. 최근 전자업계가 부진한 상황에도 영업이익 8조를 넘길 것으로 전망되면서 직원들이 느슨해 질 것을 감안, 이같은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

단기적인 실적에 휘둘리지 말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체질을 갖춰야 한다는 당부도 함께 했다. CEO들은 "하반기 신제품 출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불확실한 경영 환경 극복을 위해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달라"며 "상반기 수익성 개선 추이를 보이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더욱 도전적인 하반기를 시작해달라"고 전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발표한 내부 컬처 혁신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CEO들은 "핵심 기술을 고도화해 우리의 강점으로 삼고 소비자가 원하는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며 "관행적이고 형식적으로 일하는 업무를 바꿔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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