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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한민국서 女경력단절 없애는게 목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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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조슬기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여성들이 출산ㆍ육아ㆍ보육 이런 과정에서 일을 하다가 그것 때문에 경력단절을 겪고 다시 복귀하기가 어렵고 이런 것들이 절대로 대한민국에선 있어선 안 된다 하는 게 우리 목표"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위치한 항공여객 운송 서비스 업체 '에어코리아'를 방문해 시간선택제 도입 성과 등을 살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에어코리아 직원으로 시간선택제를 활용하고 있는 에어코리아 임직원 및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과의 대화 시간에 "시간선택제 지원이 월 40만원인데 60만원까지 지원을 더 수준을 높이는 것을, 왜냐면 이것을 더 장려하기 위해서 더 적극적으로 부처에서 검토를 하고 있다"고도 했다.
에어코리아는 시간선택제를 포함해 일ㆍ가정 양립 제도 5가지를 도입함으로써 경력단절 여성 고용을 늘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등 효과를 본 곳이다. 2012년 950여명이던 직원이 시간선택제 도입에 따라 지난해 1500여명으로 증가했고 이직률은 5년 전 3.2%에서 지난해 1.8% 수준으로 떨어졌다.

박 대통령은 또 시간선택제 근무뿐 아니라 맞춤보육 등 일ㆍ가정 양립 시스템 마련 정책들을 설명하며 "다양한 제도들을 도입을 해서 그것이 잘, 필요한 사람들에게 돌아갈 수 있게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앞선 27일 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에 대해 "이제는 출산율 제고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여, 궁극적으로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현장을 중심으로 제도를 잘 알리고 확산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날 현장방문은 지난주 초등돌봄교실 방문에 이어 일ㆍ가정 양립 선순환 시스템 마련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두 번째 행보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앞으로 이와 같은 현장방문이 많아질 것"이라며 박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정책 성과 다지기에 적극 나설 것임을 전했다.

시간선택제를 도입한 기업은 2013년에 319개에서 올해 5월 4041개로 증가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전일제 근로자가 육아 등의 이유로 일정기간 시간선택제로 전환하는 전환형 시간선택제의 경우, 생산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일부 우려와 달리 오히려 생산성 향상의 효과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며 "일자리 만족도도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국고용정보원 조사 결과 전환근로자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4점, 인사담당자의 만족도는 4.2점을 기록했다. 또 대한상의가 6월 실시한 유연근무제 도입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도입한 기업의 93.8%가 생산성 향상 등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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