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요즘은 애나 어른이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보는 것이 일상화 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2015년 스마트폰 인터넷 과의존 실태조사를 해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루 평균 4.6시간을 스마트폰 보는 데 쓰고 있었다. 괜히 노모포비아(휴대전화가 없으면 불안해하는 증상)이란 단어가 등장한 것이 아니다. 특히나 청소년의 모바일 사용은 과의존으로 변할 위험이 컸는데, 잠재적 위험군이 27.65%로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스마트폰 중독 성향이 있었다.
문제는 인터넷 사용이 가져오는 건강에 대한 위협이다. 인터넷 이용 시간이 일주일에 10시간 이상인 중·고교생은 3시간 미만인 학생에 비해 비만이 될 위험이 1.4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중·고등학생의 주당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은 431분(7시간11분)이었다.
중·고생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비만 위험이 높아졌는데 특히 입시 부담·스트레스가 큰 고3의 비만 가능성은 중1의 2.4배에 달했다.
이번 연구에서 국내 중·고생의 평균 BMI(체질량지수)는 20.7로 정상 체중이었다.
정 교수팀은 인터넷 이용시간뿐만 아니라 "남녀·학년·부모 학력·학업성적·수면만족·패스트푸드 섭취·인스턴트식품 섭취·격렬한 운동·근력운동·스트레스 등이 청소년 비만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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