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신격호 성년후견인 지정, 이르면 8월 결론

최종수정 2016.06.28 06:24 기사입력 2016.06.27 19:26

댓글쓰기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롯데가(家)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4)의 성년후견인 지정 신청사건 심리가 이르면 8월 종결된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0단독 김성우 판사는 27일 이 사건에 대한 4차 심문기일을 열어 신 총괄회장, 성년후견인 지정 신청을 한 넷째 여동생 신정숙씨(79) 측에 오는 8월 10일까지 각자의 주장을 입증할 자료를 모두 제출하라고 주문했다.
법원은 신 총괄회장이 직접적인 정신감정을 거부함에 따라 그에 대한 그간의 각종 진료기록을 국립정신건강센터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

법원은 양 측이 자료를 제출하면 이를 심리하는 것으로 변론을 종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별도의 선고 기일을 열지 않고 양 측에 결과를 통지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이 같은 사건은 변론이 종결된 뒤 한 달 안에 결과가 나오는 게 보통이라서, 신 총괄회장에게 성년후견인이 필요한 지 여부는 이르면 8월, 늦어도 9월 중에 가려질 전망이다.

신 총괄회장을 보필하는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62) 측 김수창 변호사는 이날 심문기일 직후, 성년후견인 지정 신청 사건의 결과와 무관하게 그간 이어온 경영권 분쟁은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성년후견인제도는 노환이나 질병 등으로 판단력이 흐려져 정상적인 의사결정이 어려워진 사람에 대해 법적인 후견인을 지정하는 절차다.

신 총괄회장의 맏아들인 신 전 부회장은 아버지를 등에 업고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1)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법원이 신 총괄회장에게 성년후견인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리면 신 전 부회장은 분쟁의 동력을 상당 부분 잃을 수밖에 없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