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 같은 팀을 만들고 싶다."
FC서울 황선홍 신임 감독(48)이 말한 롤모델이다. 서울의 가능성을 봤다. 서울이 뮌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뮌헨을 살펴보면 황선홍 감독의 철학 모두가 담겨 있다.
황선홍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을 말했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팀이다. 현재 독일내에서 뮌헨을 방해할 팀이 없을 정도다. 좋은 경기력과 함께 팬심도 대단하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알리안츠 아레나를 매 경기 가득 메우는 홈 관중도 뮌헨의 자랑이다.
그는 "유럽에 가서면서 생각을 해 본 것이 '왜 한국에는 바이에른 뮌헨 같은 독보적인 팀이 없을까'라는 것이었다"면서 "서울이 (뮌헨처럼) 어린 아이들이 그 팀에 가고 싶어 하고 가서 해보고 싶은 플레이를 하는 팀, 희망을 줄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고 했다.
뮌헨의 축구도 황선홍이 그리는 이상향이다. 뮌헨은 짧고 유기적인 패스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갖고 하는 축구를 한다. 패스의 흐름은 예술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황선홍 감독은 "섬세하고 빠른 축구가 내가 가지고 있는 철학 중 하나다. 이를 잘 발전시켜서 서울이 지금보다 더 역동적인 축구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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