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원 2명, 술에 취한 채 범행 저지르고 골아 떨어져...해경, 3~4일 후 인근 빅토리아항 입항 유도해 수사·압송하기로
20일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1시58분쯤(한국시간) 인도양 세이셸 군도 인근 해상(세이셸 동방 약 800해리)을 항해중이던 우리나라 국적 원양어선 광현803호 선내에서 베트남인 선원 2명이 음주 후 난동 끝에 이 배의 선장 양모씨, 기관장 강모씨 등 2명을 칼로 찔러 살해했다. 광현803호는 138t급 부산 선적,원양 어선으로 한국인 3명, 베트남인 7명, 인도네시아인 8명 등이 타고 있다.
해경 등 우리나라 당국은 광현803호가 3~4일 후 세이셸의 빅토리아항에 입항하는 대로 형사를 파견해 입항을 유도한 후 1차 수사 및 인천항으로 압송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나라 법상 구속영장 청구시간(48시간) 감안을 감안해 일단 미체포 상태로 현지 조사 후 긴급체포해 한국까지 압송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블랙박스'에 가려진 치명적 위험성…인류 멸종까...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