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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동천하구, 람사르습지로 공식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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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스위스 글랑에서 열린 람사르협약 제52차 상임위원회에서 전남 순천시에 위치한 동천하구가 우리나라의 22번째 람사르습지로 공식 인정(등록)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람사르협약은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을 보이거나 국제적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에 중요한 지역을 람사르습지로 인정하고 있다. 6월 현재 169개 국가, 2241곳의 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등록돼있다.
‘순천 동천하구 습지’가 람사르습지로 신규 등록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1997년 대암산 용늪을 최초의 람사르습지로 등록받은 이후, 총 22곳(면적 1만9162 헥타르)의 람사르습지를 보유하게 됐다.

이 곳은 순천만 갯벌과 함께 국제적으로 중요한 철새의 서식지이자 국내 습지보호지역 중에서 가장 많은 237종의 조류가 살고 있는 곳이다.
순천 동천하구, 람사르습지로 공식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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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멸종위기종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보전가치가 높은 순천 동천하구 습지를 지난해 12월 24일 습지보전법에 의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면적은 5.399㎢(539.9 헥타르)로 환경부가 지정한 습지보호지역 22곳 중 4번째 규모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논습지 중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노랑부리백로, 저어새, 흑두루미 등 39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조류 34종)을 비롯해 총 848종의 야생생물이 살고 있다.
특히 람사르습지인 순천만 갯벌과 주변 농경지(논습지)를 하나의 생태축으로 연결하여 철새 서식지 보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으로 평가된다.

최종원 환경부 자연정책과장은 “순천 동천하구를 람사르습지로 등록한 것은 우리나라의 대표 생태관광지인 순천만의 연안습지와 내륙습지인 동천하구를 연계하는 보호체계를 마련하고 국제적으로 이러한 중요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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