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LA, 회기로23나길 환경개선해 푸른마을 분야 우수상 수상
서울특별시 환경상은 서울의 환경을 맑고 푸르게 조성하는데 기여한 공이 큰 개인·단체·기업을 발굴해 격려함으로써 환경보전 실천의식을 확산시키고자 1997년부터 매년 시상되고 있다.
푸른마을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KULA는 고려대학교 조경연구회, 서울시립대학교 조경 전공 학생들이 모여서 만든 모임이다.
KULA는 ‘메아리길’을 콘셉트로 정하고 회기로23나길을 역동적인 골목길로 만들면서 주민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회기로23나길 일대 골목길은 곳곳에 투기된 쓰레기와 회색빛의 담장들이 즐비했던 곳이다. 골목길에 주민과 단체의 손으로 꽃과 나무를 심어 밝고 아름다운 골목으로 환경을 개선하고 녹지가 부족한 생활공간에 맞춤 제작형 화단과 트랠리스를 설치했다.
김재균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환경상 수상은 동대문구가 푸른도시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녹색 동대문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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