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환급 이용건수도 지속 증가…월평균 2만건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오픈 3주년을 맞이한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의 외국인 관광객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한류 쇼핑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점차 증가하면서 상권이 활기를 띄는 모양새다.
롯데피트인 동대문은 오픈 3년만에 외국 관광객 매출이 전체 매출 비중에서 절반을 넘었다고 30일 밝혔다. 동대문 지역이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찾는 관광명소로 손꼽히면서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에도 한류 쇼핑문화를 체험하려는 외국 관광객 발길이 이어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세금 환급 서비스 이용건수도 지속 증가세다. 올해(1~4월)들어 월 평균 약 2만여 건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2만3000여건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전체 이용건수의 절반을 넘어선 수치다. 롯데피트인측은 최근 즉시환급시스템을 전면 도입하면서 외국 관광객의 쇼핑편의성을 높여 알뜰쇼핑을 즐기려는 외국관광객의 방문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외국 관광객 중 중국인의 비율도 80%에 달했다.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은 지난 2014년 7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방문 이후 웨이보 등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중국 관광객 방문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중국 관광객만을 위한 편의서비스 제공을 위해 롯데피트인 동대문점 지하 3층에는 ‘은련카드 VIP라운지’도 마련했다. 현재 월평균 20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오픈 3주년 기념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다음달 6일까지 당일 3만원이상 구매고객 대상으로 100%당첨 즉석스크래치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국내고객은 물론 중국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아이템을 경품으로 준비했다. 대표상품은 쿠쿠 전기밥솥, 휴롬 녹즙기(매일 각 1명) 등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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