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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알렉사 중심의 생태계 구축
29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아마존이 PC용 알렉사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알렉사는 클라우드 기반 음성 인식 및 명령 서비스로 아마존 '에코'의 두뇌 역할을 한다. 에코는 아마존이 지난 2014년 11월 출시한 스마트홈 기기다.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사용자에게 뉴스나 날씨 등 주변 정보와 알람과 일정 등을 알려준다.
이용자는 아마존이 제공하는 홈페이지(echosim.io)에 접속해 알렉사 PC앱을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 화면 내부에 있는 말하기 버튼을 누르고 명령하면 알렉사가 이를 듣고 명령을 수행한다.
아마존은 알렉사의 활용범위를 넓히면서 알렉사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할 뿐 아니라 알렉사의 정확도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알렉사는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데이터가 많이 쌓일수록 정확도가 높아진다.
한편 아마존은 AI 비서 로봇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스마트홈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아마존은 올해 초 에코의 보급형 버전인 '아마존 탭(Amazon Tap)'과 '에코닷(Echo Dot)'을 선보였다. 아마존탭은 제한된 알렉사 기능이 담긴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마니아를 겨냥한 제품이다. 에코닷은 하키공 사이즈의 작고 저렴한 버전의 에코다. 집 안 곳곳에 두고 AI 비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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