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체 사이클 강서준 군, 부별 신기록 달성하며 유망주로 떠올라"
“서준이처럼 무한한 가능성 지닌 전남 학생선수들의 꿈과 끼 키워줄 것”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어릴 적, 형이 사이클 자전거로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커서 꼭 멋진 사이클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살았어요.”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에게 형처럼 사이클 선수가 되고 싶다고 울면서 졸랐어요. 아버지는 곧 저를 사이클 운동부가 있는 학교로 전학시켜 주셨죠.”
정말 하고 싶었던 운동을 하게 된 서준이는 무섭게 실력이 늘었다. 훈련이 힘들었지만 주위에 내색하지 않고 자신을 더 채찍질했다. 서준이는 사이클 선수가 된지 2년여 만인 이번 대회 사이클 200m 종목에서 11.052초를 기록,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중등부 부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주종목 500m 독주 종목에서도 금메달이 유력해 2관왕이 점쳐지고 있다.
장길선 전남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사이클 국가대표인 임채빈 선수처럼 되고 싶다는 서준이가 꼭 꿈을 이루도록 응원할 것”이라면서 “서준이처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전남 학생선수들의 꿈과 끼를 키워줄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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