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회장은 이날 경총포럼 인사말에서 "20대 총선 이후 노동계는 여소야대 정국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현안을 부각시키며 기업에 대한 투쟁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민주노총의 투쟁과 진보시민단체의 활동, 정치권의 친(親)노동계 행보 등 기업경영을 둘러싼 환경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으로 판단하고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이를 경영자와 기업의 책임으로 돌리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데 이는 기업의 투자의욕과 경영의지를 더욱 저하시켜 경제 회복을 더디게 하고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경영계는 노동계의 불법투쟁과 여론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수 있도록 공조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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