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駐일본 대사에 이준규 내정...'위안부 합의' 이행 주목(종합)

최종수정 2016.05.24 09:52 기사입력 2016.05.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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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주일본 대사에 이준규(62) 전(前) 주인도 대사가 내정된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정부는 일본 정부 측에 이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주재국의 임명 동의)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정자는 일본 측의 아그레망 동의가 나오는 대로 공식 임명절차를 거쳐 부임할 예정이다.
과거 주일대사에 대한 아그레망 절차는 빠르면 1주일, 길게는 40일 정도 걸렸다. 이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 절차는 늦어도 수주 내에 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이 내정자가 주일대사로 공식 부임하면 작년말 합의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후속조치 이행이 가장 중요한 현안이 될 전망이다.

우리 정부는 상반기 내 출범을 목표로 재단 설립 작업을 하고 있지만 피해자 등을 중심으로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등 '합의 무효'에 대한 반대 여론도 큰 상황이다.
이 내정자는 박근혜 정부의 임기가 1년 반쯤 남은 것을 고려하면 현 정부 마지막 주일대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충남 공주 출신인 이 내정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외시 12회로 1978년 외무부에 입부한 후 38년을 근무한 직업 외교관이다.

일본 관련 직위로는 일본 쪽 경제업무를 담당하는 통상 1과장(1993년)과 주일본 참사관(1996년)을 역임했으며 1995년 일본 게이오대에서 방문연구원으로 연수했다.

아시아·태평양국 제2심의관, 주중국 공사참사관, 재외동포영사국장과 재외동포영사대사, 주뉴질랜드 대사, 외교안보연구원장(차관급), 주인도 대사 등을 지냈다.

한편 이 내정자는 현정부 들어 첫 직업외교관 출신 주일대사가 될 전망이다.

전임 정부가 임명한 신각수(외시 9회) 전 대사가 현 정부 출범 이후인 2013년 5월 교체된 후 임명됐던 이병기(2013.6~2014.7) 전 대사와 유흥수(2014.8~) 현 대사는 모두 비(非) 외교관 출신이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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