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11월 MOU 체결이후 약 6개월만이다.
삼성자산운용은 합작법인 설립에 대비해 9월말까지 중국 베이징에 자문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중국 건신기금은 자산규모로 세계 2위, 중국 2위인 건설은행의 운용 자회사로 2005년 설립 후 현재 관리자산(Asset Under Management, AUM) 120조원 규모이며, 건설은행의 영업 인프라와 운용사 육성의지에 힘입어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미 홍콩증권거래소 최초로 파생형 상품 2종과 원유선물 ETF를 상장한 바 있다.
이외에도 양사는 운용역량 제고를 위해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삼성자산운용이 중국내 채권투자 시 건신기금의 채권펀드에 위탁을 주고, 건신기금이 해외펀드에 투자할 때는 삼성의 뉴욕, 런던, 홍콩 법인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기로 하는 등 운용 사업에 있어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기로 합의했다.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전무는 “국내에서 지난 15년간 쌓아온 운용 및 상품개발 노하우는 아시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런 경쟁력으로 중국, 홍콩 등 범 아시아권 시장에 적극 수출해 ‘아시아 넘버 원 ETF사업 성공스토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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