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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탄탄한 신흥아시아펀드, 꾸준한 자금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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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이머징 시장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ASEANㆍ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에 투자하는 신흥아시아펀드에도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17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2개 신흥아시아펀드에 최근 1개월 사이 254억원이 유입됐다. 연초 이후부터는 69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신흥아시아펀드의 수익률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돈도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흥아시아펀드는 연초 이후 6.1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개별 펀드로는 연초 이후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아세안증권자투자신탁 2[주식]에 69억원, 미래에셋베트남증권투자회사 1(주식혼합)에 40억원, IBK베트남플러스아시아증권투자신탁[주식]에 21억원이 유입됐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지역 6개국에 분산투자하는 삼성아세안증권자투자신탁 2[주식]의 경우 6개월 수익률이 10.76%, 1년 수익률은 3.09%이다.
글로벌 제조 기업의 생산 기지가 중국에서 인건비가 저렴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이전하면서 아세안 시장에는 외국인직접투자(FDI)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아세안경제공동체(AEC) 등이 출범하면서 역내 무역 규모도 커지고 있다.

베어링아세안프론티어스펀드를 운용하는 수하이 림(SooHai Lim) 베어링자산운용 매니저는 "2007∼2014년 사이 아세안 GDP는 거의 두 배 성장했고 1인당 GDP는 76% 증가했다"며 "아세안 시장은 GDP 성장과 함께 개인의 자산 또한 증가하고 있어 이 지역 소비 관련 기업들에서 장기적인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흥 시장은 선진국에 비해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신흥국은 선진국에 비해 정보의 비대칭성이 크고 중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높아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른 증시 변동성이 크다"며 "대부분의 신흥 아시아국가의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취약해 작은 대외 악재에도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투자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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