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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민간외교의 장으로…'셰익스피어 로즈가든'에 英대사 방문

최종수정 2016.05.15 09:50 기사입력 2016.05.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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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로즈가든' 오픈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장 조병학 부사장, 마틴 프라이어(Martin Fryer) 영국문화원장,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김봉영 사장, 찰스 헤이(Charles Hay) 주한 영국대사, 김미예 한국셰익스피어학회장.

'셰익스피어 로즈가든' 오픈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장 조병학 부사장, 마틴 프라이어(Martin Fryer) 영국문화원장,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김봉영 사장, 찰스 헤이(Charles Hay) 주한 영국대사, 김미예 한국셰익스피어학회장.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민간 외교의 장(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에버랜드의 강점인 동물, 식물 등 콘텐츠에 세계 여러 나라의 대표적인 문화들이 녹아 들면서 각국 외교 사절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지난 13일 에버랜드 장미원에서는 찰스 헤이(Charles Hay) 주한 영국대사와 마틴 프라이어(Martin Fryer) 영국문화원장, 삼성물산 김봉영 사장 등이 참석해 '셰익스피어 로즈가든' 오픈식을 개최했다.

셰익스피어 로즈가든은 에버랜드의 대표 꽃 축제인 장미와 '모든 꽃들 중 가장 최고는 장미'라고 말한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문학이 접목된 특별한 정원이다. 지난 1985년 국내 꽃 축제의 효시 '장미 축제'를 시작한 에버랜드는 장미를 테마로 영국과의 민간외교 역할을 해 왔다.

에버랜드는 올해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영국문화원과 함께 약 2만㎡(6000평) 규모의 장미원을 셰익스피어 테마의 다양한 문화 공연이 진행되는 축제의 장으로 조성했다. 셰익스피어 로즈가든에는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 한 여름밤의 꿈, 소네트 등 셰익스피어의 대표 작품들을 주제로 한 4개 테마 존과 작품 속 명대사를 표현한 포토월, 스토리보드 등이 어우러져 있다.
오픈식에 참석한 찰스 헤이 영국대사는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에버랜드에 특별한 장소를 만들게 되어 기쁘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이 곳을 찾아 영국의 문화를 체험하길 기대하며, 영국의 예술과 문화를 한국 국민들에게 소개하도록 에버랜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셰익스피어 로즈가든은 장미축제 기간인 다음달 12일까지 운영된다.

에버랜드는 네덜란드 국화 '튤립'을 매개로 네덜란드와의 민간외교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1992년 국내 처음으로 '튤립 축제'를 시작한 에버랜드는 축제 기간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을 '네덜란드 스페셜 가든'으로 조성하거나 네덜란드 대사관에서 후원한 퀴즈 이벤트, 튤립 신품종 이름 공모 이벤트를 펼치기도 하는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전개해 왔다. 우리 나라와 네덜란드 수교 50주년을 맞은 2011년에는 폴 멘크펠트(Paul Menkveld) 당시 주한 네덜란드 대사가 튤립축제에 직접 참석해 네덜란드 국화인 튤립의 매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중국으로부터 22년만에 국내 입국한 판다 커플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생활하는 판다월드 개관식에 탄광밍(?光明) 국가임업국 사장과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 등 중국측 대표단이 대거 참석한 바 있다.

올해로 개장 40주년을 맞은 에버랜드는 "동물, 식물 등 자연과 어트랙션이 어우러진 기존 강점에 첨단 IT 기술을 접목하고, 문화가 공존하는 차별화된 테마파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연간 8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보유하고 있는 특징을 바탕으로 전 세계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가교 역할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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