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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 준비하는 애플, 연구개발비 100억 달러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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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프로젝트 타이탄' 시작한 2014년 말부터 연구개발비 대거 늘려
올해 연구개발비 100억달러로 확대…전년 대비 30% 증가

'애플카' 준비하는 애플, 연구개발비 100억 달러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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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이 애플카를 위한 연구개발비를 늘리고 있다. 아이폰 판매량이 감소하자 애플이 새로운 먹거리로 애플카에 주목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맥루머스와 애플 3.0 등에 따르면 올해 애플의 연구개발비가 100억달러(한화 11조7100억원)로 확대됐다. 2012년과 비교하면 3배나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어바브 아발론의 애플 전문 분석가 닐 사이바트는 애플의 연구개발비가 2015년보다 30% 증가했고, 4년전부터 매년 30억달러씩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 연구비가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프로젝트 타이탄'을 시작한 시점과도 맞물린다. 프로젝트 타이탄은 자율주행차 '애플카'를 연구하는 프로젝트다. 애플은 최근 전 테슬라 부사장 출신 크리스 포릿을 영입하고 애플카 개발을 위한 부지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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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사이바트는 "애플의 R&D 지출을 살펴보면 급격하게 달라진 것을 볼 수 있다"며 "몇년 뒤에는 더 이상 애플을 아이폰 제조사로만 여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워치를 출시할 때도 마찬가지로 연구개발비를 늘렸지만 100억달러까지 투자한 전례는 없었다. 향후 애플이 '프로젝트 타이탄(Project Titan)'을 위해 140억 달러 정도를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자동차업계의 '아이폰 혁명'을 만들어내기 위한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닐 사이바트는 2020년 애플카가 등장할 확률을 80%로 점쳤다.

닐 사이바트는 "천문학적인 연구개발비 투자규모로 보면 애플이 단순히 자동차에 소프트웨어를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동차의 '좌석'을 새롭게 보게 만드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애플은 중국 디디콰이디에 10억 달러(한화 1조170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의 디디콰이디 투자가 애플카와도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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