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최근 5주 동안 증시에서 75억달러를 빼내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2011년 이후 5년만에 가장 큰 규모로, 일본과 유로존 경기에 대한 불안감에 미국의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더해진 결과다.
유럽연합(EU)과 일본이 채택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 역시 투자자들을 혼란시키는 요소들 중 하나다. 캐머런 브란트 EPFR 소장은 "최근 증시 자금유출은 일본과 유로존의 (금융) 정책이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과 더불어 미국과 중국의 기업실적이 악화되고 있다는 구조적인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 조사에서도 단 20%의 투자자만이 미국 증시에 대해서 낙관적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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