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부산에 소재한 기독교(대한예수교장로회)계인 고신대학교(총장 전광식) 총여학생회가 벌인 혼전순결 캠페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9일 고신대학교 총여학생회는 페이스북을 통해 ‘혼전순결’ 캠페인을 10일 진행할 것을 공지했다. 이 공지에 따르면 혼전순결을 지키겠다고 서명한 학생들에게 추첨을 통해 은반지를 제공한다. 이벤트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참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이벤트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혼전순결을 강요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는 비판과 함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모양새라는 지적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강요가 아닌 이벤트이기에 문제될 게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고신대학교는 1946년 목회자 양성 기관인 고려신학교를 시초로 한다. 이후 1970년 대학설립인가를 취득하고, 1993년 현재의 고신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이 학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가 직영하고 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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