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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골프 칠 수 있는 분들 많이 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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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경제단체장 골프행사 개최
오전 골프치고 영릉 방문 후 인근 식당서 오찬
"골프 비싼 운동이지만 국내에서 쳐줬으면 바람"
"주변 관광지도 가고 지역특산물도 먹고 소비해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가운데)은 30일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남여주CC에서 골프행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가운데)은 30일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남여주CC에서 골프행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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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골프가 아직 비싼 운동이긴 하지만 칠 수 있는 분들은 많이 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경기 여주군 남여주컨트리클럽에서 경제단체장들과 가진 골프행사에 참석해 "골프는 여유 있는 사람들이야 아무 때나 칠 수 있는 거지만 공직자들은 달라 골프치는 게 의미있을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골프를 칠수 있는 분들은 해외를 많이 가시는데 해외 비행기값 들이고 가시는 것보다 국내에서 치실수 있는 분은 국내에서 쳐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며 "시간나면 골프도 치고 주변 관광지도 가고 지역특산물도 먹고 그런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날 골프행사에는 유 부총리를 포함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이 1팀으로,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과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 송재희 중기중앙회 부회장이 2팀으로 참석했다.
이날 골프행사는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간담회에서 공직자 골프 문제에 대해 "좀 자유롭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발언을 한지 나흘째만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7시30분부터 시작해 정오(12시)에 끝났으며, 참석자들은 이후에 골프장 인근 관광지인 세종대왕릉인 영릉을 방문했다. 골프 비용은 각자 균등 부담했다. 이어서 영릉 인근 한식당에서 오찬을 가졌다.

유 부총리는 골프 행사와 관련해 소비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골프라는 운동이 너무나 부정적인 인식을 받고 있는데 골프 인구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실력이 아주 안 좋은 사람, 잘 못치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이날 행사가 임시공휴일 한 주 전에 열린 것을 두고 "일부러 임시공휴일의 한주 앞섰다기 보다는 기왕이면 우리가 먼저 빨리 하는것도 좋은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다"며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에 출장을 갔다가 공휴일 중간에 오기 때문에 시간을 회장님들하고 잡기도 또 마땅치 않고 그래서 미리 당겨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골프행사를 가지면서 경제단체장들과 한국 경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가 여소야대인데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등 얘기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은 얘기 안 했고, 실제 회사와도 연관될 수 있어 가급적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정부의 밑그림 아래 진행되고 있는 구조조정과 관련해서 "구조조정 얘기는 안했다"며 "기업하시는 분들이라 구조조정 진행 중인 곳이 회원사인 곳도 있고 해서 특별히 언급 안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미국 재무부가 공개한 환율보고서에 우리를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 "기본적으로 환율 정책에 큰 영향은 없을거 같다"며 "모니터링 국가에 들었는데 그건 그 사람들이 항상 하는 일이라 그건 별 차이가 없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가운데)은 30일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세종대왕릉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가운데)은 30일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세종대왕릉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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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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