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갤럽은 29일 4월 넷째주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 안 공동 대표가 조사 이래 최고치인 2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갤럽은 3월 둘째주 여론조사 당시 안 공동대표의 선호도는 10%였는데 총선을 거치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총선에서 패한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조사 이래 선호도 최저치(3%)로 떨어졌다. 지난달 조사에서 김 전 대표는 11%를 기록했다. 갤럽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여권 후보군 중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7%)를 기록했으나 종로구 낙선 여파로 결과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소개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는 반기문 UN사무총장과 손학규 전 의원은 빠졌다. 두 사람은 각각 UN사무총장실과 측근을 통해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시키지 말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0%가 긍정, 56%가 부정 평가를 했다. 지난 주에 비해 긍정평가는 1%포인트 올랐으며 부정평가는 2%포인트 떨어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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