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5월 6일부터 차없는 거리 5개소 및 대림역 주변 금연구역 지정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보건소는 5월6일부터 차없는 거리 5개소와 대림역 주변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이에 구는 흡연 관련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곳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뒤 지난 3월 차없는 거리 5개소 주변 보행자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88.5%에 해당하는 354명이 차없는 거리 금연구역 지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는 곳은 ▲문래동6가 영문초등학교와 소공원 사잇길(1117㎡) ▲문래동5가 두래아파트와 진주아파트 사잇길(1982㎡) ▲문래동6가 현대1차아파트와 현대2차아파트 사잇길(996㎡) ▲문래동3가 문래초등학교와 한국전력 영등포지점 사잇길(1270㎡) ▲신길6동 신길우성1차아파트 앞(2475㎡) 5곳이다. 지역 내 차없는 거리 7개소 중 공원형으로 조성된 전일제 차없는 거리를 선정했다.
또 기존에 금연구역이었던 7호선 대림역 10번출구와 11번출구 주변도 금연 구간을 130m 가량 추가로 연장한다. 이곳 역시 외국인 밀집지역으로 길거리 흡연으로 인해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었다.
구는 새 금연구역에 대해 5월 중 안내 표지판과 현수막을 설치, 금연홍보단과 지도원을 통해 집중홍보와 계도에 나선다. 그리고 오는 10월1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을 실시해 적발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새로 지정된 금역구역 5곳을 포함해 영등포구에는 총 1만2489개소가 금연구역으로 운영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간접흡연 피해를 막기 위해 공원화된 차없는 거리를 실외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단계적으로 금연구역을 점차 확대해 담배 연기 없는 쾌적한 도시 영등포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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