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덴마크 전력청과 초고압 케이블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 덴마크 전력청 CTO, 토르벤 글라 니엘센(Torben Glar Nielsen), 오른쪽 LS전선 윤재인 대표.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S전선이 전력 케이블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잇따라 초고압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LS전선은 25일 오후 경기도 안양 본사(LS타워)에서 덴마크 전력청(Energinet)과 2000만 달러(약 230억 원) 규모의 전력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LS전선은 지난 4월 초, 덴마크 국영 에너지회사인 동(Dong) 에너지社와 3500만 달러(약 400억 원) 규모의 송전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케이블들은 동 에너지가 2020년까지 영국 요크셔 근해에 건설 예정인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Hornsea Project One)에 사용된다.
윤재인 LS전선 대표이사는 "북유럽과 영국, 독일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은 2030년까지 발전의 60% 이상을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라며 "신규 전력망 건설이 늘어남에 따라 송전 케이블의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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