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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봄철…호흡기 질환 '천식' 조심해야

최종수정 2022.03.28 14:36 기사입력 2016.04.25 10:16

어떤 원인때문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

▲직업성 천식 증상.[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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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봄에는 더 주의해야 하는 호흡기 질환이 '천식'입니다.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은 봄과 함께 찾아온 꽃가루, 미세먼지, 황사 등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들로부터 호흡기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이어집니다. 봄철에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천식은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합니다. 무엇보다 천식이 어떤 원인으로 일어나는지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천식이란 특정 원인 인자로 폐 속에 있는 기관지에 만성적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때때로 협착을 일으킴에 따라 호흡곤란, 기침, 천명(쌕쌕거림, 휘이, 혹은 가르랑거리는 거친 숨소리)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이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천식을 의심해야 합니다.
천식이나 알레르기 환자들은 악화인자가 확인되면 그 원인 물질을 회피하는 것이 치료의 첫 걸음입니다. 천식을 악화시키는 인자를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증상이 언제 악화되는지를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 실내 인자로는 집먼지 진드기와 배설물, 곰팡이류 등 입니다. 여기에 애완용 동물의 비듬, 털, 침, 소변, 바퀴벌레 등이 있습니다. 실내 인자가 악화 인자로 작용하는 환자는 증상이 계절과 관계없이 연중 나타납니다. 집안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원인물질을 제거하도록 합니다.

아스피린에 과민성이 있는 환자는 아스피린뿐 아니라 비스테로이드성항염증제(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의 복용도 피해야 합니다.
특정 시기에 증세가 악화되는 환자는 그 시기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을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 원인 물질에 적게 노출되도록 합니다. 대기 오염지수가 높은 날에는 실외의 격한 운동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일부 천식 환자는 헤어스프레이, 향수, 페인트, 휘발유, 모기향, 새 가구의 냄새, 음식을 조리할 때 나는 냄새, 후덥지근한 공기 등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과거에 이 같은 경험이 있는 환자는 자극 물질에 노출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일부 환자에서 운동 후 천식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운동 유발성 천식은 심한 운동 중이나 운동을 마친 수분 후에 발생하며 운동 후 5~10분에 가장 심하고 20~30분 후에는 대부분 호전됩니다. 운동 유발성 천식은 운동전 5~15분전에 예방 약제를 사용하거나 평소 천식관리를 해야 합니다.

김용현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천식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이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며 "이미 발병된 환자에 있어서는 회피요법과 더불어 약물치료가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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