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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전집 초판, 다음달 경매에…'낙찰가 120만파운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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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오는 23일 사후 400년을 맞이하는 영국의 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전집 초판이 다음 달 경매에 부쳐진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이달 스코틀랜드 버트섬에서 새롭게 발견된 전집 초판이 오는 5월25일 크리스티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이 발행본은 1800년경 개인 수집가 조지 어거스터스 셕버러 이블린 경이 구매한 이후 200여년 동안 발견되지 않았다가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다.
낙찰 가격은 120만파운드 전후로, 크리스티 경매 역사상 가장 비싼 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6년에는 전집 초판이 소더비 경매에서 280만파운드에 팔리기도 했다.

전집 초판은 셰익스피어가 죽은 지 7년이 지난 1623년에 출판됐다. 36편의 연극 작품이 수록된 전집이 만약 발행되지 않았다면 셰익스피어를 유명하게 만든 맥베스, 템페스트, 겨울 이야기 등은 빛을 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초판은 약 750권 출판됐지만 이 중 3분의 1만이 현재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남은 초판도 40여권만 온전히 보전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크리스티 경매는 셰익스피어 사후 400년을 기념해 1632년판, 1664년판, 1685년판도 경매에 내놓을 예정이다. 2판은 25만파운드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3판 4판은 각각 40만파운드, 2만파운드에 팔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영국에서는 셰익스피어 사후 400년이 되는 23일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가 열리고, 셰익스피어 출생지인 스트랫 포드 어폰 에이번의 무덤 옆에서 추도식을 가질 예정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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