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터키에서 10대 남학생 10명을 성추행한 50대 남성 교사가 20일(현지시간) 열린 재판에서 징역 508년 3개월형을 받았다고 AFP통신이 아나톨리아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교사는 그러나 경찰에 의한 강압적 자백이었다며 반발하는 가운데, 터키 야당은 정부와 얽힌 정치스캔들이라고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남성은 그러나 본인의 자백이 경찰의 강압에 의해 이뤄졌다며 반발했다. 소년들이 서로 성관계를 맺었을 뿐 본인은 이 사건과 연루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건을 터키 세속주의자들이 정부가 관련 이슬람재단을 비호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치적 스캔들로 비화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터키의 야당은 정부와 집권 이슬람 정의개발당(AKP)이 이슬람재단들을 비호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인권단체도 재단들이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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