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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총선 패배로 지지율 8.1%p 급락…'취임 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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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4·13 총선 참패 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급락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재임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새누리당도 19대 국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당 지지율 1위를 더불어민주당에 내줬다. 이번 총선 패배로 집권 4년차를 맞은 박 대통령의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 현상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8일 공개한 주간여론조사(14~15일 실시)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 조사에 비해 8.1%포인트 하락한 31.5%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실시된 리얼미터 주간여론조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전에는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과 증세·복지 논란이 불붙었던 지난해 2월 첫째주(31.5%)가 최저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2.3%로 지난 여론조사에 비해 7.8% 포인트 급등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통적 지지층인 대구·경북(-7.5%포인트), 부산·경남·울산(-16.1%포인트), 60대 이상(-12.2%포인트), 40대(-12.4%포인트), 보수층(-9.8%포인트), 중도층(-10.2%포인트)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역시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새누리당은 지난 여론조사에 비해 지지율이 7.3%포인트 떨어진 27.7%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은 부산·경남·울산(-11.1%포인트), 서울(-9.6%포인트), 경기·인천(-6.5%포인트)의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더민주는 지난 여론조사에 비해 정당 지지도가 2.8%포인트 올라 30.4%를 찍고 지지율에서 1위를 기록했다. 더민주는 광주·전라(+9.3%포인트), 부산·경남·울산(+8.1%포인트)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의 또 다른 승자인 국민의당 역시 지지율이 지난 조사에 비해 5.4%포인트 상승한 23.9%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당 지지율이 2월 창당 후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의 지지율이 지난 조사에 비해 4.6%포인트 상승한 24.7%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에는 광주·전라(23.5%, +7.6%포인트 상승) 지지율 상승이 기여했다. 문 전 대표는 이 지역 1위인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26.7%)와 오차범위 이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이 외에도 문 전 대표는 부산·경남·울산에서 지지율이 크게 올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제치고 지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안 공동대표 역시 지지율이 4.7% 상승해 18.9%로 2위를 기록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총선 낙선 등의 영향으로 지지율이 4.8% 떨어진 10.1%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2%)와 유선전화(38%)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4%였으며 통계보정 절차를 거쳤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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