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차 CSIS 한국석좌는 이날 공개한 분석자료에서 "4·13 총선 이후부터 5월 첫째 주 예정된 북한 제7차 노동당 당대회 사이 기간에 북한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한국이 대북 포용정책을 펴던 시기인 2000년부터 2004년 사이는 예외라고 차 석좌는 설명했다.
차 석좌는 "노동당 대회에 맞춰 핵무기 보유국임을 과시하려는 것"이라며 "오는 15일이 김일성 탄생 104주년이라는 점도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국 방송 CNN은 북한이 이동식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이 미국 첩보위성을 통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CNN은 미국 정부 관리 2명의 말을 인용해 북한에서 탐지된 활동이 '무수단' 중거리미사일이나 'KN-08'이나 'KN-14' 등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발사를 위한 활동일 것으로 추측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