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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도시락] 만두 속보다 만두피가 제 맛

최종수정 2016.04.14 11:00 기사입력 2016.04.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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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방방곡곡에서 꽃놀이가 한창이다. 여기저기 피어 있는 꽃들이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놓으니 길이 막혀도 꽃놀이를 떠나지 않을 수 없다.

꽃구경을 나설 때면 꽃구경만큼이나 즐거운 것은 그 지역에서 만나는 다양한 먹거리들이다.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전통음식을 맛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시장이나 거리에서 맛보는 음식들이 요즘은 더 인기를 끌고 있다. 통영에 가면 충무김밥을 먹고 부산에 가면 당면으로 만든 비빔국수를 맛보고 대구에서는 만두를 채소와 비벼 먹고 전주에서는 튀김을 상추에 싸서 먹는다. 동네마다 마약처럼 그 맛이 자꾸 생각나게 한다는 할매표 김밥도 다양하다.

화무는 십일홍(花無十日紅)이지만 꽃구경 갔다가 맛본 그곳의 맛들은 잊히지 않는다. 그래서 가끔은 그때 맛본 메뉴들을 따라 흉내를 내 보기도 한다. 일반적인 만두는 만두 속맛으로 먹는다지만 대구에서 맛본 비빔만두는 만두 속이 거의 없이 곁들여진 새콤달콤한 채소 맛으로 먹는다.

참나물을 곁들여 비빔만두를 만들어 아직 꽃구경을 떠나지 못한 분들을 위한 기분 전환용 도시락을 만들어 본다.

참나물 비빔만두
참나물 비빔만두

참나물 비빔만두

재료
만두피 1팩, 참나물 40g, 양배추 2장, 참기름 약간

만두 소 재료
당면, 당근, 부추 약간씩

초고추장
고추장 2, 고춧가루 0.5, 식초 2, 설탕 1.5, 맛술 1

만들기
▶ 요리 시간 40분
1. 참나물은 깨끗하게 손질해 물에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양배추는 곱게 채 썬다.
2. 불린 당면은 끓는 물에 부드럽게 삶아 잘게 썰고, 당근과 부추도 잘게 썰어 섞은 다음 소금, 후춧가루로 간하여 소를 만든다.
3. 만두피에 소를 넣어 납작하게 빚는다.
(Tip 시판용 만두피는 가장자리에 물을 칠하고 붙여야 한다. 또 너무 녹아 버리면 자칫 들러붙어 떨어지지 않으니 냉장에서 해동시켜 한 장씩 떨어질 때 만두를 빚는다.)
4.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만두를 삶아 물기를 뺀다.
5. 만두는 먹기 전에 노릇노릇하게 기름에 지져 그릇에 담는다.
6. 분량의 초고추장 재료를 모두 섞어 참나물과 양배추를 넣고 참기름을 뿌려 버무려 곁들인다.

글=요리연구가 이미경(http://blog.naver.com/poutian), 사진=네츄르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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