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이 청년인구의 의미와 이들을 지역에 머물게 할 유인책 제공의 중요성을 이 같이 피력했다. 이는 저출산과 고령화 등으로 인한 청년인구의 자연감소에 대비해 지역 내 청년인구가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는다는 청년정책 추진과 같은 맥락이다.
그는 특히 "시는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행복 키움 청년 취·창업 프로젝트'를 추진해 청년취업과 고용률을 양방향에서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청년 취업 문제를 단방향의 '취업' 문제로만 바라보지 않고 청년-기업 간 미스매치 해소 등 폭넓은 시각으로 해결점을 찾아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기업수요 및 맞춤형 창의인재 양성(8개 사업·113억원) ▲청년 취업 고용기업 지원(7개 사업·219억원) ▲창업지원 및 벤처기업 발굴·육성(3개 사업·51억원) ▲공공부문 청년일자리 창출(38개 사업·123억원) ▲능력중심 인적자원 개발(6개 사업·3억원) ▲산·학·연 연계를 통한 미스매치 해소(15개 사업·25억원) 등 6개 분야의 64개 정책으로 시행되고 있다.
시는 청년고용시장의 외형적 개선과 함께 지역 청년들의 일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권 시장은 "일자리 창출의 양적 성장지표에 국한하지 않고 품질 중심의 청년정책을 실현하겠다"며 "단순히 직장 수를 늘리는 것에서 벗어나 취업 당사자와 구인 기업이 상호 만족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데 무게를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시대 청년들은 '금수저'와 '헬조선' 등의 유행어처럼 스스로를 '절망의 세대'로 명명하고 자조 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며 "하지만 지금 당장이 암울하게 느껴져도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 스스로 절망에서 열정·희망으로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사회는 이를 뒷받침하는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대전시는 지역 청년들이 마음껏 열정의 꽃을 피울 수 있는 '꿈의 공장 대전'을 만들어 가는데 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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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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