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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정준호 후보 “지도부 비난 글 안 올렸다…'트위터 도용' 수사 의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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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준호 후보. 사진=정준호 후보 트위터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후보. 사진=정준호 후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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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자신의 트위터에 당 지도부에 대한 비난 글을 올렸던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광주 북구 갑 후보가 "트위터를 무단 도용 당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4일 정준호 후보 캠프 측은 3일 오후 10시25분에 정준호 후보 트위터에 올라온 당 지도부 비난 글은 정 후보가 쓴 글이 아닌 다른 사람이 쓴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정 후보 캠프 관계자는 "누군가 선거사무소로 들어와 홍보실 컴퓨터를 이용, 정 후보 명의의 트위터에 해당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며 "관할 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 캠프는 정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누군가 악의적으로 해당 비난 글을 올린 것으로 보고, 이날 오전 중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앞서 정 후보 트위터에는 김종인 대표의 전북 지역 방문과 관련해 유세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서는 김 대표를 김종인씨로 지칭하면서 "광주를 피로 물들이고 호남 전체를 능멸했던 전두환 체제 국보위 출신"이라고 표현했다.
또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도 "호남 차별론자이자 경상도 패권주의에 쩔어 있다. 거기다 어용 행각까지 뚜렷하다"고 지적하고 "호남에서 더민주는 끝났다는 것이 분명해지는 대목이다"라며 전·현직 당 대표를 비난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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