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온도 2436도, 낮과 밤 온도차 1000도 이상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아주 뜨거운 행성
낮과 밤의 뜨거움
행성은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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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슈퍼지구'의 온도 변화를 담은 지도가 스피처우주망원경에 의해 파악됐다. 게자리에 위치해 있는 55e 행성(55 Cancri e)은 항성인 '55 Cancri'를 공전하고 있다. 55e 행성의 온도변화는 매우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30일(이하 현지 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55 e 행성의 최고온도는 2426도 정도이고 최저온도는 1126도 이다. 온도차가 매우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5 e 행성은 공전과 자전주기가 같다. 항성에서 본다면 55e의 한쪽 면만 볼 수 있다. 마치 지구와 달의 관계와 비슷하다.
55e 행성은 지구로부터 약 40광년 떨어져 있다. 암석형 행성이다. 지구보다 크기는 약 두 배 정도 된다. 낮의 한쪽 면은 언제나 항성을 향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언제나 뜨거운 열의 영향을 받아 온도가 높다. 반면 밤인 다른 쪽 면은 이 보다 낮은 온도를 보였다.
데모리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로 우리는 이 행성을 더 잘 알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온도 변화 지도를 통해 우리가 이 행성의 어느 지역이 뜨거운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30일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실렸다.
=https://youtu.be/Sdxp0Pve6D0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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